2021 KBO리그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4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KT 선발투수 고영표가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잠실=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1.09.04/
[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KT 고영표가 2경기 연속 무4사구 완봉승이 아쉽게 무산됐다.
고영표는 18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전에 선발 등판, 8회까지 3안타 무4사구 2탈삼진 무실점으로 지난 12일 SSG전 이후 2경기 연속 완봉승을 눈 앞에 뒀다. KBO 통산 5번째 대기록이자 쌍방울 성영재가 지난 1996년 8월 21일 롯데를 상대로 거둔 이후 무려 25년 만의 대기록 도전.
8-0으로 앞선 9회말 아쉽게 대기록 달성이 무산됐다.
선두 정 현을 2루 땅볼로 잡아냈지만 전민수와 윤형준에게 연속 안타로 1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김태군 타석 때 파울 플라이를 놓친 것이 불길한 전조. 바깥쪽 공에 허리가 빠지면서 친 공이 중전 적시타로 이어졌다.
실점을 한 고영표는 8-1로 앞선 1사 1,2루에서 허탈한 표정으로 마운드를 내려갔다.
안영명이 올라와 경기를 마무리 했다.
25년 만의 대기록을 놓친 고영표로선 수비의 도움이 아쉬웠던 순간이었다.
고영표는 8⅓이닝 6안타 무4사구 1실점으로 4연승을 달리며 시즌 11승(4패) 달성한 데 만족해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