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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선두 KT가 잠시 쉬어갔다. 가을야구가 사실상 물건너간 KIA는 간신히 4할대 승률을 지켰다.
3연패를 모면한 KIA는 42승61패6무를 마크, 승률 4할대(0.408)를 유지했다.
반면 KT는 선발 소형준이 1회에만 7점을 내줘 어려운 경기가 됐다. 소형준은 8타자를 상대해 아웃카운트 하나를 잡고 5안타, 1볼넷을 허용했다. 자신의 한 경기 최소 투구이닝. 시즌 성적은 4승6패, 평균자책점 4.76.
양팀은 1회에만 9점을 주고받았다. 2회 이후 추가점을 낸 팀은 없었다. 경기 시간은 2시간32분으로 시즌 평균보다 40분 가까이 덜 걸렸다.
KT는 1회초 1사후 황재균의 우중간 2루타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 강백호가 플라이를 날렸고, KIA 우익수 프레스턴 터커가 잡지 못해 무사 1,3루가 됐다. 이어 장성우가 좌익수 왼쪽 2루타를 쳐 한 점을 불러들였고, 제라드 호잉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보탰다.
하지만 KIA는 이어진 1회말 대거 7점을 뽑아내며 전세를 뒤집었다. 선두 최원준이 풀카운트 끝에 볼넷을 얻었고, 김선빈의 땅볼을 KT 1루수 천성호가 뒤로 빠트리는 실책을 범해 무사 1,2루가 됐다. KT 선발 소형준은 이때부터 페이스를 잃고 실투를 연발했다.
3번 최형우가 좌익수 앞 빗맞은 안타로 찬스를 무사 만루로 이어갔다. 4번 황대인의 중전적시타, 터커의 좌측 2타점 2루타, 김태진의 좌중간 적시타가 잇달아 터져 스코어는 순식간에 4-2로 벌어졌다. KIA는 계속된 1사 2,3루서 한승택의 좌전적시타를 날려 한 점을 보탰다.
이어 박찬호가 바뀐 투수 엄상백을 중전안타로 두들겼고, 계속된 2사 만루서 최형우가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 7-2로 점수차를 벌렸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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