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이 두번의 위기를 다 무실점으로 넘긴 이후 분위기가 바뀌었다. 세인트루이스는 7회초 1사 만루의 찬스를 맞이하고 토미 에드먼의 2루수앞 땅볼 때 3루주자가 홈을 밟아 2-5를 만들었고 이어진 2사 1,3루서 폴 골드슈미트의 좌중간 스리런포로 5-5,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8회초엔 기어이 역전을 만들었다. 볼넷과 안타로 만든 무사 1,3루서 패스트볼이 나와 6-5로역전한 세인트루이스는 이어 몰리나의 희생플라이로 7-5로 앞섰다. 마지막 9회초에 또 추가점이 나왔다. 골드슈미트가 솔로포로 연타석 홈런을 쏘아올린 것.
세인트루이스는 T.J 맥파랜드와 루이스 가르시아, 지오반니 갈레고스로 밀워키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를 지켰다.
83승69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를 달리는 세인트루이스는 와일드카드레이스에서도 2위가 확정적이다. 3위 신시내티 레즈(78승74패)로 5게임차로 앞서고 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