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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류현진에게 마지막 기회가 주어졌다. 와일드카드 진출 여부가 걸린 마지막 경기, 사령탑은 다시 에이스를 믿었다.
몬토요 감독은 "베리오스도 3일 휴식 후 최종전에 등판할 수 있다. 등판 가능한 모든 투수를 준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토론토와 양키스 외에도 보스턴 레드삭스, 시애틀 매리너스까지 4팀이 뒤엉킨 와일드카드 경쟁이다. 진출 여부는 마지막까지 가봐야 알게 될 전망이다.
후반기 안정감의 차이, 그리고 경기의 중요도를 생각하면 커리어 로우를 기록중인 류현진 대신 베리오스를 당겨쓰는 방법도 있었다. 하지만 몬토요 감독은 '순리대로'를 택했다. 류현진의 에이스 본능이 마지막 순간 빛을 발하길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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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8월 이후만 따지면 10경기 2승5패 평균자책점 7.13. 2000만 달러의 연봉을 받는 토론토 에이스의 존재감이 무색한 성적이다. 특히 지난 29일 양키스전에서 4⅓이닝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되면서 '빅게임 피처'의 명성에도 금이 갔다.
류현진은 올시즌 볼티모어전 5경기에 선발 등판, 3승1패 평균자책점 5.40을 기록중이다. 승수 대비 성적이 좋지 않다. 특히 지난 12일 2⅓이닝 만에 7실점, 악몽 같은 최악투를 펼쳤던 경험도 있다.
류현진은 토론토를 와일드카드로 이끌 수 있을까. 시즌 최종전에서의 모습에 따라 2022년 류현진을 향한 기대감의 크기가 달라질 것이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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