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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김광현(3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가치가 가파르게 치솟고 있다.
하지만 미국 현지의 평가는 냉정한 분위기. 스포츠전문매체 ESPN의 제프 파산은 최근 올 시즌 뒤 주목할한한 FA 후보를 등급별로 분류한 전망을 내놓았다. 김광현은 이 전망에서 잭 그레인키(휴스턴), 기쿠치 유세이(시애틀), 코리 클루버(뉴욕 양키스)와 함께 가장 낮은 '티어(Tier) 4'에 위치했다. 파산은 "김광현이 만약 선발로 경기당 평균 4⅔이닝보다 더 소화할 수 있다면 좀 더 높은 단계에 위치할 수도 있다. 현대적인 불펜 투수 개념으로 봐도 마찬가지"라면서 "하지만 그는 좌완 투수"라고 평했다. 멀티이닝 소화가 가능한 좌완 불펜 요원으로는 매력적이지만 선발로는 높은 평가를 내리지 않는 눈치다.
세인트루이스는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진출하게 되면서 가을야구 도전에 나섰다. 필승조 역할을 하고 있는 김광현은 다저스전 승부처에서 기용될 가능성이 높다. 여전히 냉랭한 현지의 시선을 바꿀 수 있는 기회라는 점에서 김광현의 활약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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