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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초점]최고령 20-20 추신수. 이승엽, 호세도 뛰어 넘을 수 있을까

권인하 기자

기사입력 2021-10-06 10:52


2021 KBO리그 LG트윈스와 SSG랜더스의 경기가 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SSG 추신수가 4회초 2사 1루에서 우월 투런 홈런을 치고 있다. 잠실=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21.10.05/

[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SSG 랜더스의 추신수가 역대 최고령 20(홈런)-20(도루) 기록을 세웠다. 5일 잠실 LG 트윈스전서 20번째 홈런을 때리면서 이미 도달한 20도루와 함께 20-20클럽에 가입했다. 이날이 그의 만 39세 2개월 22일로 이전 양준혁이 2007년에 세웠던 38세 4개월 9일을 넘어섰다. 추신수는 20도루도 최고령을 기록했다.

하지만 추신수의 20홈런은 최고령은 아니다. 최고령 20홈런은 롯데 자이언츠 펠릭스 호세가 가지고 있다. 2006년 8월 30일 잠실 두산전서 시즌 20호를 때려냈다. 당시 만 41세 3개월 28일이었다.

국내 타자 최고령 20홈런은 이승엽이 가지고 있다. 은퇴 시즌이었던 지난 2017년 9월 7일 부산 롯데 자이언츠전서 시즌 20호 홈런을 때렸는데 이때가 41세 20일이었다.

최고령 타자 출전도 호세가 가지고 있다. 2007년 5월 10일 인천 SK 와이번스전서 경기에 나선게 42세 8일이었다. 그리고 그날 다른 최고령 기록도 나왔다. 4번 타자로 출전한 그는 3회초 두번째 타석 때 상대 선발 이영욱을 상대로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포를 날렸다. KBO리그 최고령 홈런 기록이자 최고령 안타 기록이다.

최고령 사이클링 히트는 LG 트윈스 이병규가 기록한 38세 8개월 10일이다. 지난 2013년 7월 5일 목동에서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달성했다. 안타, 홈런, 2루타를 때려낸 이병규는 작은 목동구장에서도 3루타를 만들어냈다. 당시 좌중간을 가르는 안타를 쳤는데 중견수 이택근이 잡지 못하면서 펜스까지 굴렀고, 처음부터 전력질주를 했던 이병규가 3루까지 갈 수 있었다.

추신수가 최고령 기록을 더 세울 수 있을까. 몸관리가 워낙 철저한 그이기에 계속 KBO리그에서 뛴다면 기대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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