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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클래스는 영원했다.
5월에도 10경기에 등판해 한 차례 블론 세이브가 있었다. 5월 8일 롯데전에서 1⅓이닝 동안 3실점했지만, 앞선 투수의 승계 주자들에게 실점을 허용했기 때문에 자책점으로 잡히지 않았다. 이달 세이브는 8차례나 성공했다. 5월 평균자책점은 '제로'였다.
마지막 40세이브 달성 과정은 쉽지 않았다.
13일 광주 KIA전에서 5-3으로 앞선 8회 1사 만루 상황에서 마운드를 이어받았다. 그러나 오승환은 유민상을 유격수 플라이, 대타 김민식을 좌익수 플라이로 유도하며 위기 상황을 막아냈다. 9회에도 위기가 찾아왔다. 선두 박찬호에게 우중간 안타를 허용한 뒤 최원준을 우익수 플라이로 잡아냈지만 김선빈에게 좌전 안타를 얻어맞아 1사 1, 2루 상황에 몰렸다. 그러나 후속 최형우를 중견수 뜬공으로 유도해 2사 1, 3루 상황에서 최정용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투구수 44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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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통산 4번째 40세이브다. 지난 2006년 47세이브를 기록했던 오승환은 이듬해에도 40세이브를 찍었다. 2008년 아쉽게 39세이브에서 멈췄던 오승환은 2011년 47세이브를 달성한 바 있다.
KBO리그에서 '단일 시즌 40세이브'는 역대 6차례만 나왔다. 1994년 정명원(40세이브·당시 태평양 돌핀스), 2000년 진필중(42세이브·당시 두산), 2006년 오승환(47세이브·삼성), 2007년 오승환(40세이브), 2011년 오승환(47세이브), 2013년 손승락(46세이브·당시 넥센 히어로즈) 등이 40세이브의 주인공이었다.
이 중에서 오승환은 KBO 역대 최고령 40세이브의 기록 보유자가 됐다. 기존 최고령 40세이브 기록은 2013년 손승락의 만 31세였다. 광주=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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