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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프레디 프리먼(32)은 LA 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에서 다저스가 이기고 올라오길 바랐다고 한다.
올시즌 애틀랜타가 다저스에 2승4패였으니 강한 것도 아니었다. 샌프란시스코와는 3승3패였다.
프리먼이 다저스전에 더 잘쳤을까. 다저스전서 올시즌 6번의 대결에서 타율 2할1푼7리, 2홈런 3타점을 기록한 프리먼은 샌프란시스코전에선 6경기서 타율 3할8리, 1타점을 기록했다. 타율은 샌프란시스코전이 더 좋았고, 홈런은 다저스전에서 쳤다. 어느 팀에 특별히 잘쳤다고 하긴 어려웠다.
아들의 야구하는 모습을 보기 위해서라고. 프리먼은 챔피언십 시리즈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주말 찰리가 야구하는 것을 볼 수 있다"며 기뻐했다.
실제로 프리먼은 아들 찰리가 리틀 야구하는 모습을 직접 봤다. 애틀랜타는 18일 SNS에 찰리의 야구하는 장면을 올렸다. 찰리는 아버지와 같은 등번호 5번을 달고 외야로 큰 타구를 날렸고, 더그아웃으로 온 뒤 아버지와 하이파이브를 했다.
프리먼이 올스타전에 가게 된 것도 찰리의 바람 때문이었다고. 시즌 초반 부진할 때 찰리가 "가족 모두 올스타전에 가자"고 했고, 아버지 프리먼은 5월 중순부터 타격이 상승하며 올스타에 뽑힐 수 있었다. 하지만 찰리가 올스타전에 가려고 한 이유는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만나기 위해서였다고.
프리먼은 17일 열린 다저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1차전에선 4타수 무안타, 4삼진의 부진을 보였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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