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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최초의 2억달러 몸값을 달성했던 알렉스 로드리게스(A-로드)가 이번 겨울 FA가 되는 휴스턴 애스트로스 카를로스 코레아에 대해 '4억달러의 사나이'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코레아는 2012년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1순위 지명을 받고 입단한 휴스턴의 프랜차이즈 스타다. 2015년 빅리그에 데뷔해 신인왕을 차지했고, 이후 주전 유격수 및 간판타자로 휴스턴의 전성기를 이끄는 중이다. 올시즌에는 148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7푼9리(555타수 155안타), 26홈런, 92타점, 104득점, OPS 0.850을 기록했다.
이번 포스트시즌 들어서는 6경기에서 타율 4할2푼9리, 1홈런, 5타점을 기록 중이다. 포스트시즌 통산 타점이 55개로 이는 역대 6위, 현역 1위다. 이제 27세에 불과한 풀타임 빅리거 6년차 선수로는 경이적인 수치라는 평가다.
그가 내년에도 휴스턴 유니폼을 입고 있을 지는 불투명하다. 코레아는 올시즌 개막에 앞서 구단과 연장 계약 협상을 벌였지만, 합의에 실패했다. 일부 매체는 코레아의 몸값을 10년 3억4000만달러(약 4000억원)로 예상하고 있다. A-로드는 여기에서 한술 더 뜬 것이다.
A-로드는 메이저리그 최고 연봉을 받던 선수다.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10년 2억5200만달러, 뉴욕 양키스에서 10년 2억7500만달러에 계약했지만, 스테로이드 의혹을 받고 불명예 퇴진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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