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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특급 신인' 이의리(19·KIA 타이거즈)는 신인왕 경쟁 쐐기를 박을 수 있을까.
2021년 신인드래프트 1차 지명으로 KIA에 입단한 그는 19경기에서 4승 5패 평균자책점 3.61의 기록했다. 도쿄올림픽 멤버로 승선할 정도로 올 시즌 기량이 좋았음은 물론이고, 미래가 기대되는 투수로 관심을 모았다.
이의리가 잠시 빠져있는 사이 최준용(롯데)가 치고 나왔다.
지난해 1차 지명으로 롯데 입단한 최준용은 올 시즌 40경기에서 3승 2패 1세이브 19홀드 평균자책점 2.91의 성적을 기록했다.
마지막 등판이었던 16일 SSG 랜더스전에서 ⅔이닝 3피안타 2볼넷 1탈삼진 3실점으로 흔들렸지만 8월 26일 KIA전부터 18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펼치는 강렬한 인상을 심었다. 홀드 두 개만 더하면 2007년 임태훈(두산 베어스)가 기록했던 20홀드를 넘어 신인 최다 홀드를 달성하게 된다. 임태훈은 당시 신인왕을 받았다.
팀 성적이 좋지 않은 가운데 선발 투수로 좋은 모습을 보여준 만큼, 이의리에게 신인왕이 기우는 듯 했다. 그러나 최준용의 후반기 활약은 신인왕 경쟁에 불이 붙이기에 충분했다. 결국 이의리로서는 남은 등판에서 신인왕 '쐐기투'가 이어져야 한다.
이의리는 앞으로 두 경기 등판할 예정이다. 윌리엄스 감독은 "21일에는 65개 정도의 투구수를 생각하고 있다. 한 타자를 더 상대해야하면 70개 정도까지 보고 있다"라며 "두 번째 등판은 21일 등판을 보고 판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광주=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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