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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의 정수빈(31)이 자신의 상징과 같은 다이빙캐치로 상대의 추격을 끊어냈다.
SSG는 올 시즌 두산을 상대로 4경기 등판해 평균자책점 0.64로 강했던 윌머 폰트를 내세웠다. 그러나 두산은 4회 상대 실책을 발판으로 6점을 몰아치면서 일찌감치 분위기를 탔다.
SSG가 5회말 대타 오준혁의 홈런으로 한 점을 만회했지만, 6회초 주자 1,2루에서 박건우의 2타점 2루타로 8-1로 달아났다.
후속타자 이현석은 김명신의 초구를 공략해서 중견수 왼쪽으로 향하는 타구를 날렸다. 주자 두 명이 모두 홈을 밟을 수 있는 장타성 코스.
정수빈의 슈퍼 캐치가 나왔다. 집중력 있게 공을 따라가던 정수빈은 마지막 순간 몸을 날려 공을 잡아냈다. 두산은 실점없이 이닝을 끝냈다.
두산은 8회말 4실점을 하면서 3점 차까지 추격을 당하면서 정수빈의 다이빙캐치의 가치가 더욱 빛났다.
정수빈은 타격에서도 좋은 모습을 이어갔다. 하루 전인 26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1-1의 균형을 깬 투런 홈런을 날리면 팀을 승리로 이끌었던 정수빈은 4회에도 적시타를 날리면서 빅이닝에 힘을 보태기도 했다.
무르익는 가을 속에 정수빈의 활약이 이어지면서 두산은 7년 연속 가을야구에 성큼 다가갔다.
인천=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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