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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두산 베어스의 KBO리그 와일드카드 결정 2차전.
헌데 1루에서의 상황이 애매했다. 발 빠른 김혜성이 먼저 1루 베이스를 밟았는지의 여부였다. 이 때 오태근 1루 주루코치는 아웃이라고 벤치에 사인을 보냈다. 홍원기 키움 감독도 1루 코치의 사인을 보고 비디오 판독을 신청하지 않았다. 그러나 중계화면에 포착된 당시 상황은 '세이프'였다. 김혜성이 두산 1루수 양석환의 글러브에 공이 들어오기 전 1루 베이스를 밟았다.
홍 감독이 비디오 판독을 신청했다면 어땠을까. 김혜성이 살아나가 상대 선발 김민규를 흔들 수 있었다. 단기전에선 얼마나 상대 선발을 빨리 무너뜨리느냐가 관건이다. 때문에 사소한 상황도 놓쳐서는 안된다. 무엇보다 김혜성은 '도루왕'을 차지할 만큼 도루 능력이 출중했다. 1사 상황이었기 때문에 도루를 노려봐도 충분했다. 득점권 상황에 주자를 놓고 이정후의 방망이를 믿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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