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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롯데 자이언츠를 떠난 노경은(37)의 현역 연장 의지는 과연 이뤄질까.
노경은은 직구는 140㎞ 초반이지만 너클볼 등 다양한 변화구를 앞세운 완급조절 능력이 좋은 투수로 꼽힌다. 채식으로 철저한 자기 관리를 하면서 두 시즌 간 큰 부상 없이 내구성을 증명한 것도 매력적. 베테랑 투수로 어린 투수들에게 경험을 전수해 줄 수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SSG 선발진은 내년 전반기까지 어려움이 불가피하다. 올 시즌 박종훈, 문승원이 이탈한 뒤 오원석, 이태양이 빈자리를 잘 메웠다. 하지만 나머지 한 자리가 여전히 비어있는 상황. 불펜 역시 필승조 역할을 했던 서진용, 김택형 외에도 롱릴리프 역할을 맡아줄 투수 확보가 관건이다. 가능성 있는 투수들이 여럿 있지만, 올 시즌보다 좀 더 높은 위치로 가기 위해선 마운드 보강은 필수로 여겨진다. 이런 상황에서 노경은은 충분히 활용 가능한 옵션으로 꼽아볼 만하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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