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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45 블론세이브, 그러나 350 세이브. LA 다저스 프랜차이즈 최다 세이브 보유자 켄리 잰슨의 이적 가능성이 대두됐다.
잰슨은 다저스 원클럽맨이다. 2010년 다저스에서 데뷔해 11시즌 동안 프랜차이즈 스타로 활약했다. 통산 701경기 37승 26패 350세이브 39홀드를 기록했다.
블론세이브도 45개나 된다. 세이브 성공률이 89%다. 90%도 되지 않아 사실 높은 편은 아니다. 흔히 특급 마무리 기준을 블론세이브 5개로 잡는다. 잰슨은 2012년 7블론, 2016년 6블론, 2019년 8블론 등 종종 기복을 보였다.
다저스와 잰슨의 협상이 순탄하지만은 않은 모양이다.
다저블루닷컴은 '다저스는 잰슨과 재계약을 시도하려고 하지만 로스터에 다른 구멍이 너무 많아서 최고 금액을 지불하기 꺼려한다'고 지적했다.
이어서 '잰슨은 원클럽맨으로 남을 것인지, 아니면 다른 팀과 계약해 더 높은 급여를 받고 경력을 이어갈 것인지 결정해야 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다저블루닷컴은 '다저스 야구 운영 사장 앤드루 프리드먼은 잰슨에게 충분한 시간을 줬다. 다른 제안도 들어보고 그와 그의 가족에게 최고의 결정을 내리도록 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이를 '다저스는 잰슨이 남아주면 좋지만 떠난다고 해도 이해한다는 뜻으로 풀이된다'고 해석했다.
한편 다저스가 잰슨을 놓친다면 블레이크 트레이넨이 마무리를 대체하거나 새 구원투수를 영입할 것으로 보인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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