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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윤석민, 김현수 등 한국인 메이저리거와 좋은 기억이 별로 없는 벅 쇼월터가 뉴욕 메츠 새 감독 후보에 올랐다. 메츠의 에이스 맥스 슈어저도 쇼월터 감독을 원한다고 전해졌다.
박찬호가 가장 부진했던 텍사스 레인저스 시절 사령탑이 바로 쇼월터다. 쇼월터는 2005년 박찬호를 트레이드로 내보냈다. 2014년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는 윤석민을 영입했지만 한 차례도 메이저리그에 부르지 않았다. 2016년에는 김현수를 만났으나 타율 3할을 유지했음에도 불구하고 플래툰으로만 홀대했다.
메츠는 이번 FA 시장에서 전력을 대거 보강한 뒤 새 감독까지 찾고 있다. 메츠는 FA 영입에 무려 2억5450만달러(약 3015억원)를 시원하게 썼다.
MLB.com에 따르면 메츠는 총 6명 면접을 봤다. 쇼월터 외에 휴스턴 애스트로스 벤치 코치 조 에스파다, 탬파베이 레이스 벤치 코치 맷 콰트라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벤치 코치 돈 켈리, LA 에인절스 및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전 감독 브래드 아스무스, LA 다저스 전 벤치코치 밥 그린이다.
'스포츠네트워크뉴욕'은 에스파다가 선두주자라고 보도했으나 '거물' 슈어저가 자기 뜻을 밝힌 이상 의견이 반영될 것인지 관심을 모은다. '스포르팅뉴스'는 '슈어저가 팀에 합류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그의 뜻에 상당한 무게가 실릴 것'이라 전망했다.
쇼월터는 올해 65세로 감독 경력이 20년이다. 통산 1551승 1517패의 백전노장이다. 유일한 단점은 월드시리즈 경험이 없다는 것이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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