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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동=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타격코치이자 멘털 코치였다. 올해 정말 많이 배웠는데…"
한화는 올해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을 위시한 외국인 코치진의 활약 속 뜨거운 한해를 보냈다. 그중에서도 가장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여준 선수가 바로 정은원이다.
정은원은 큰 부상 없이 풀타임으로 139경기에 출전, 총 608타석을 소화하며 타율 2할8푼3리, OPS(출루율+장타율) 0.791로 커리어하이를 기록했다.
하지만 정은원의 성장에 큰 도움을 준 워싱턴 코치는 1년 만에 메이저리그(MLB)로 돌아간다. 시카고 컵스의 타격 보조코치 역할을 맡은 것. 애초에 MLB에서도 감독감으로 꼽히는 인물로, 처음 수베로 감독과의 인연으로 KBO리그에 올 때부터 한미 양국을 놀라게 했던 인물이다.
이날 정은원은 나비넥타이까지 한 멋쟁이의 비주얼을 뽐냈다. 정은원은 "팬이 주신 선물이다. 내년에도 또 하고 여기 오고 싶다"며 미소지었다.
이어 "개인적으로도, 팀적으로도 아쉬운 성적을 냈다. 그래도 맞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잘 준비해서 내년엔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
"워싱턴 코치님과의 만남이 정말 큰 도움이 됐다. 기술적으로도 많이 배웠지만, 멘털적으로도 많이 배웠다. 감사했다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다."
삼성동=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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