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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커쇼 잡고, 로돈 데려오라.'
사실 양키스보다 전력 누수가 큰 팀이 다저스다. 내부 FA 12명 가운데 재계약한 선수는 크리스 타일러 한 명 뿐이다. 슈어저와 코리 시거는 이미 거액을 받고 떠났고, 마무리 켄리 잰슨도 잔류가 불투명하다. 특히 슈어저가 빠진 선발진은 양과 질 측면에서 '다저스답지 못하다'는 평가다. 거의 와해 수준으로 CBS스포츠는 클레이튼 커쇼(33)를 반드시 잡고, 카를로스 로돈(29)을 영입할 것을 주문했다.
CBS스포츠는 '올초 스프링캠프 때 넘쳐났던 선발진이 지금은 워커 뷸러와 훌리오 유리아스를 뒷받침할 투수들마저 부족하다'며 '커쇼가 돌아올 지, 고향인 텍사스로 갈 지 알 수 없지만, 돌아온다고 해도 예전만큼 공헌할 수 있을 지 확신하기 어렵다. 올해 팔 부상으로 두 번이나 고생했고, 토미 존 서저리가 필요할 수도 있다. 커쇼는 몸 상태가 어떤 지를 하고 싶어하는데, 그때까지는 자신의 거취에 대한 결정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럼에도 커쇼의 마음을 돌려야 한다는 것이다.
CBS스포츠는 '저렴한 가격으로 데려온 히니도 괜찮지만, FA 최대어 로돈이 훨씬 상위 버전으로 다저스에 딱 어울린다. 로돈을 데려오고 커쇼와 재계약하는 게 다저스에는 완벽한 시나리오'라고 강조했다.
이어 CBS스포츠는 '사실 데이빗 프라이스는 현역 막판 불펜에서 제 자리를 찾았고, 트레버 바우어는 내년 거취가 불투명해 다저스는 선발투수가 많이 필요하다'고 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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