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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2021시즌은 외국인 타자의 몰락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외국인 타자들의 활약이 떨어졌다. 외국인 타자 중 타이틀 홀더가 한명도 나오지 않았고, 눈에 띄는 외국인 타자로는 삼성 호세 피렐라 정도였다. LG 트윈스(로베르토 라모스→저스틴 보어) KT 위즈(조일로 알몬테→제러드 호잉) 한화 이글스(라이온 힐리→에르난 페레즈) 키움 히어로즈(데이비드 프레이타스→윌 크레익) 등 4개팀은 시즌 중간 교체를 단행하기도 했지만 교체 선수도 이렇다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올시즌은 그 수치가 많이 하락했다. 외국인 타자 14명의 전체 타율은 2할6푼4리(4477타수 1183안타)였다. 시즌 타율이 2할6푼이었고, 국내 타자 타율이 2할5푼9리였으니 큰 차이가 없었다고 볼 수 있다. 159홈런은 전체의 13.7%였고, 734타점도 11.3%였다. 지난해에 비해 비중이 떨어진 모습이었다.
기대감은 높아지고 있다. 키움이 류현진의 친구로 국내 야구팬들에게도 유명한 '악동' 야시엘 푸이그를 영입하면서 팬들의 눈높이가 달리지기 시작했다. 메이저리그에서 통산 132홈런을 친 파워 히터다.
SSG는 내야수 케빈 크론, NC는 닉 마티니, 한화는 마이크 터크먼, KT는 헨리 라모스, 롯데는 DJ 피터스 등을 데려왔다. 크론은 올시즌 일본에서 뛰었고, 마티니, 터크먼, 라모스, 피터스 등은 올해도 메이저리그에서 뛴 수준을 가지고 있다. 아직 영입발표를 하지 않은 LG와 KIA
내년 외국인 타자 농사는 풍년일까 아니면 올해처럼 흉년일까. 팀 성적까지 걸려있는 만큼 팬들의 관심도 그 어느 때보다 크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