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코리안특급' 박찬호는 메이저리그에서 안 좋은 모습이 더 대표적으로 기억되는 모양이다.
LA 다저스 박찬호는 1999년 4월 24일, 홈에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상대했다. 3회초 타티스에게 만루 홈런 2방을 허용했다. MLB.com은 '이런 일은 야구에서 한 번도 일어난 적이 없었고 다시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 표현했다.
사실 MLB.com은 박찬호가 단지 저 이상한 사건들로만 기억되기에는 아까운 선수라 환기했다.
이어서 '박찬호는 아시아 출신 최다승인 128승을 거뒀다. 상당한 경력이다'라 덧붙였다. 박찬호는 메이저리그 통산 124승 98패 평균자책점 4.36을 기록했다.
MLB.com은 박찬호의 전성기가 1999년 이후에 왔다고 짚었다.
MLB.com은 '박찬호의 17년 커리어 중 최고의 두 시즌은 1999년 이후에 찾아왔다. 박찬호는 1999년 13승 평균자책점 5.23을 기록했다. 2000년은 18승 평균자책점 3.27, 2001년은 15승에 평균자책점 3.50이었다. 이후 FA가 돼 텍사스 레인저스와 5년 6500만달러에 계약했다. 투수에게 주어진 가장 큰 계약 중 하나였다'라 돌아봤다.
하지만 '텍사스와 계약은 재앙으로 끝났다'고 꼬집었다. 박찬호는 텍사스서 3+시즌 동안 380⅔이닝 평균자책점 5.79로 부진했다. 계약 기간 1년 반을 남기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로 트레이드 됐다. MLB.com은 '박찬호는 이제 매력적인 SNS 계정을 가진 한국의 야구 분석가다. 훌륭하고 행복해 보인다'며 제 2의 인생을 축복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2022 임인년 신년운세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