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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LA 에인절스가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경기에서 다잡은 경기를 불펜진 난조로 놓쳤다.
텍사스가 4회말 2사 2루서 콜 칼훈이 좌중간으로 투런홈런을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자 에인절스는 7회초 선두타자 트라웃이 좌월 솔로홈런을 터뜨려 다시 한 점을 앞서 갔다. 상대 좌완투수 브렛 마틴의 초구 스트라이크를 보낸 뒤 2구째 낮은 스트라이크존을 날아든 87마일 슬라이더를 그대로 잡아당겨 왼쪽 담장 너머 비거리 412피트 지점에 꽂았다. 시즌 10호 홈런.
하지만 텍사스는 8회말 에인절스 불펜진의 난조와 수비 실책을 틈타 대거 7점을 뽑아내며 전세를 뒤집었다. 선두 시거가 좌측으로 2루타를 날려 무사 2루. 이어 아롤디스 가르시아의 내야안타와 상대 2루수 송구 실책으로 시거가 홈을 밟아 동점을 만들었다.
에인절스는 트라웃이 4타스 3안타 1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지만, 뼈아픈 역전패를 당해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선두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승차가 1경기로 벌어졌다.
오타니 쇼헤이는 마지막 타석에서 우전안타를 뽑아냈지만, 5타수 1안타 2삼진으로 부진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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