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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확실한 스트라이크존 공략. 윌머 폰트(32·SSG 랜더스)가 남다른 안정감을 뽐냈다.=
폰트는 또 한 번 안정감을 뽐냈다. 4회 홈런 한 방을 맞았지만, 7이닝을 추가 실점없이 막아냈다. 최고 153km의 직구를 비롯해 커브와 슬라이더가 빛을 봤다.
폰트는 "개인 최다 기록도 좋지만 이렇게 팀 역사에 내 이름을 남길 수 있는 기록이라 더 뜻깊다. 무엇보다 기록을 세운 날 팀이 이겨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폰트는 호투를 펼쳤지만, 승리를 잡지 못했다. 8회 김택형이 동점 홈런을 맞았다. 7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했지만, 4승 밖에 챙기지 못했다.
폰트는 "개인적인 승리보다는 팀 승리에 기여하는 게 더 중요하기 때문에 따로 신경쓰진 않는다"고 답했다.
높은 스트라이크 비율에 대해서는 "크게 염두한 것은 아니지만 시즌이 두달이 지나고 나서 스트라이크 존에 대한 파악이 된 것 같다. 좀 더 존을 활용해 효율적인 투구를 할 수 있도록 집중했다"고 이야기했다.
이날 SSG랜더스필드에는 2만 78명의 관중이 찾았다. 폰트는 "오늘처럼 마운드에 오를 때마다 많은 팬분들이 응원해주셔 힘이 난다. 경기장에서나 중계로 항상 응원해 주시는 팬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인천=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