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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경기를 뒤집은 건 나성범이었지만, 그 발판을 만든 건 '테스형' 소크라테스였다.
하지만 '테스형'은 못하는 게 없었다.
2번째 타석인 4회, 첫 안타를 때리며 타격감을 조율했다. 이어 6회에는 2사 1루에 등장, 3루쪽 느린 땅볼을 치고 빠른 발을 살려 내야안타를 만들어냈다. 이날 경기의 흐름이 바뀐 순간이었다. 다음 타자 나성범이 2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KIA의 추격전이 시작됐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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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퇴출 위기를 이겨낸 소크라테스는 5월 MVP를 수상하며 절정의 타격감을 과시했다. 월간 타율 4할1푼5리 5홈런 28타점, OPS(출루율+장타율)가 1.146에 달했다.
소크라테스의 불방망이는 6월에도 식을줄 모른다. 6월 18경기 중 17경기에서 안타를 기록했고, 월간 타율은 3할9푼4리 5홈런 8타점, OPS 1.111을 기록중이다. KIA를 상위권으로 이끄는 힘 그 자체다.
광주=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