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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마침내 서부지구에서 LA 다저스를 물리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샌디에이고는 2022년 정규시즌서 89승73패로 가까스로 와일드카드로 포스트시즌에 올라, 와일드카드시리즈와 디비전시리즈에서 뉴욕 메츠와 다저스를 잇달아 격파하며 리그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했다. 올시즌에는 그 이상을 바라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다.
다저스의 아성을 무너뜨리고 서부지구 우승을 차지한 뒤 디비전시리즈에 직행해 결국 월드시리즈 무대까지 오른다는 시나리오다.
그러나 샌디에이고가 월드시리즈를 노리는 건 올해가 마지막일 수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 투타에 걸쳐 올시즌 후 FA 자격을 얻는 선수들이 많기 때문이다. 푸터 기자는 '내년 겨울 선발진 대부분이 FA로 이탈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가 우승할 수 있는 마지막 최고의 기회가 될 수도 있다'고 했다.
1선발인 다르빗슈 유를 포함해 블레이크 스넬, 마이크 클레빈저는 올시즌을 정상적으로 마치면 FA 자격을 취득한다.
뿐만 아니라 타선에서는 타티스 주니어, 보가츠, 후안 소토, 매니 마차도로 이어지는 공포의 4인방이 내년에는 가동되지 않을 수 있다. 마차도가 올시즌을 마치면 옵트아웃 권리를 행사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그는 작년 시즌 타율 0.298, 32홈런, 102타점을 올리며 FA 자신감을 얻었다.
MLB.com은 '공포의 4인방을 보유하는 게 올해가 마지막일 수 있다. 마차도는 옵트아웃 권리를 갖고 있다'고 했다. 김하성으로서는 이번 겨울 트레이드되지 않는다면 샌디에이고에서 월드시리즈 우승 기회를 갖는 게 올시즌이 마지막일 수 있다는 얘기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