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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곡동=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하는 한국 대표팀에 '해외파' 선수는 총 3명이다.
조 위원장은 "롭 레프스나이더(보스턴 레드삭스)는 개인 사정으로 참가하지 못하게 됐다. 박효준은 지금 소속팀이 없고, 다른 선수를 활용하자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사상 첫 '한국계 메이저리거' 에드먼에게 관심이 집중됐다. 조 위원장은 "지난해 염경엽 전 위원장(현 LG 감독)이 미국에 가서 선수들과 면담을 가졌다. 에드먼은 그때 한국 대표로 참가하고 싶다는 확답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멀티플레이어 능력도 있지만, 주 포지션은 2루수다. 재작년 (메이저리그)골드글러브 받은 선수다. 김하성과 함께 외국에서 뛰는 선수인 만큼 키스톤 콤비로도 잘 어울린다. 주전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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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중 주 포지션이 3루인 선수는 최 정 한 명 뿐이다. 오른손 타자가 3명, 왼손 타자가 5명으로 왼손의 비중이 크다. 조 위원장은 "원래 허경민이 엔트리에 있었는데, 부상 회복이 쉽지 않다는 연락이 와서 빠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강철 감독은 "최 정이 빠지면 김하성에게 3루를 맡길 생각이다. 그러면 오지환이 유격수를 보면 된다"면서 "에드먼이 3루를 봐도 되지만 김하성이 좀더 안정적일 것 같다. 많은 고민을 했다"고 덧붙였다.
'지명타자감'이 너무 많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공격력 강화를 위해 강백호를 넣었다. 김현수 지명타자에 외야수 3명을 쓰기보다는 김현수를 좌익수로 쓰고 지명타자 강백호를 쓰는게 더 나을 것 같았다"면서 "박병호도 (1라운드는)아시아권에서 4경기하는데, 구속을 따라가는데 문제가 없고, 도쿄돔은 좁으니까 박병호의 큰 거 한 방에 대한 기대치가 있다"고 강조했다.
도곡동=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