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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악동'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본격적인 훈련을 재개한다.
그리고 복귀 직전, 금지 약물 복용이 적발됐다. 지난해 8월 금지 약물 종류 중 하나인 클로스테볼(단백동화스테로이드) 양성 반응이 나오면서 80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당시 타티스 주니어는 "피부 문제가 있어서 구단의 허락 없이 약을 먹었다. 경기력이나 내 과거 성적과는 전혀 상관이 없다. 명백한 내 잘못"이라고 인정한 바 있다.
사실상 한 시즌을 통으로 날렸다. 샌디에이고는 타티스 주니어와 2021시즌을 앞두고 14년 3억4000만달러라는 초장기, 초대형 계약을 맺었는데 1년을 허무하게 날리면서 구단 내부에서 분노가 컸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타티스 주니어는 수술 후 1월 중에는 훈련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었다. 출전 정지 징계 상태여도 스프링캠프와 연습 경기에는 참가할 수 있기 때문에 애리조나 캠프에도 팀 동료들과 함께 할 것이라 보고 있다.
복귀 후 포지션 정리 문제는 아직 'ing'다. 샌디에이고가 유격수 잰더 보가츠를 영입하면서 내야수들의 포지션도 교통 정리를 해야 하고, 타티스 주니어도 외야 전향이 유력한 것으로 보인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