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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2년전에는 미국프로야구(MLB) 최고의 투수. 하지만 경기를 뛰지 않은지 1년반이 넘었다.
바우어는 해당 혐의에 대해 최종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바우어는 문제의 여성과 '과격한 성관계'를 가졌음은 인정했지만, 관계 이전에 그 범위에 관해 충분한 협의를 거쳤고, 과정 동안에도 상대방의 의사를 분명히 확인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과격한 성관계' 이상의 폭행도 없었으며, 이에 따라 멍들고 할퀴어진 여성의 얼굴은 자신의 행동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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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출된 이상 연봉은 다저스가 줘야한다. 최저 연봉만으로 바우어를 영입할 수 있다.
그러나 무혐의가 뜨긴 했어도, 1년반이란 시간을 허송세월한데다 1991년생이란 나이도 더이상 젊지 않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멘털도 부담이다. 야시엘 푸이그(전 키움 히어로즈)의 사례처럼, 이대로 무소속(미국 기준)으로 떠돌게 될 거란 전망을 무시할 수 없는 이유다.
일본 등 타 리그 진출이 거론되는 이유다. 바우어는 미국인이다. 따라서 푸에르토리코나 베네수엘라 등 카리브쪽 리그에 머물며 메이저리그 재입성을 기다리기보단, MLB네트워크와 워싱턴포스트 등 현지 매체들이 예측한 대로 오히려 KBO리그나 일본프로야구(NPB) 진출이 현실적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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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우어는 최고 99마일의 직구에 날카로운 커터, 슬라이더, 커브 등을 던진다. 정교한 제구력과 심리전이 주무기지만, 그보다 주목받는 건 독특한 투구폼과 리그 최고 수준의 회전수다. 야구에 대해서만큼은 진심으로, 항상 연구하는 메이저리거로도 꼽힌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