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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이병규 감독의 퇴장이 기폭제가 된 걸까. 질롱코리아가 연장 접전 끝에 승리를 따냈다.
공교롭게도 이날 퍼스의 선발투수는 2019~2020년 한화에서 활약했던 워윅 서폴드였다. 서폴드는 오는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한국전에 등판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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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롱코리아는 8회초 김태연의 솔로포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연장 10회초 무사 1,2루 승부치기 상황에서 김태연의 2타점 적시타, 권광민의 1타점 2루타, 서호철의 투런포가 이어지며 8-3을 만들었다. 10회말 유지성(KIA)이 2실점했지만, 승리를 지켜냈다.
승리투수는 8~9회를 무실점으로 책임진 김태현(NC)이었다. 김태연이 5타수 3안타(홈런 1) 2타점, 서호철이 5타수 3안타(홈런 1) 3타점, 권광민이 5타수 2안타 2타점의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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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승리로 질롱코리아는 이번 시즌 12승19패를 기록, ABL 참여 3시즌만에 최다승을 기록했다. 질롱코리아는 앞서 첫번째 참가 시즌이었던 2018~2019시즌에는 7승33패, 2019~2020시즌에는 11승29패를 기록한 바 있다. 이후 코로나19 여파로 두 시즌을 불참했고, 올겨울 3번째 시즌을 진행중이다.
앞서 두 시즌 모두 디비전 4팀 중 4위에 그쳤던 질롱이 역대 최고 순위를 기록할지도 관심거리다. 사우스웨스턴 디비전에 속한 질롱코리아는 이날 승리로 멜버른 에이시스(12승19패)와 공동 3위가 됐다. 2위 퍼스는 18승14패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