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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현대 유니콘스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함께 했던 '추억의 외국인 타자' 스캇 쿨바가 김하성과 함께 하게 됐다.
이후 쿨바는 마이너리그에서 뛰다가 은퇴했고, 본격적인 지도자의 길을 걸었다. 쿨바는 유망주 시절부터 타격에 대단한 자질을 가지고 있는 선수로 평가 받았고, 이 재능을 십분 발휘해 이제는 메이저리그 타격 코치로 활약 중이다. 텍사스 레인저스, 볼티모어 오리올스, 시카고 화이트삭스, 디트로이트까지. 여러 팀에서 타격코치를 맡았다.
쿨바가 KBO리그에서 뛴 시즌은 딱 1년이었지만, 한국과의 인연은 이어지고 있다. 그는 과거 SK 와이번스, 롯데 자이언츠의 감독 후보 중 한명으로 알려져있다. SK가 트레이 힐만 감독을 영입하던 당시 함께 후보군에 올랐던 인물 중 한명이 쿨바고, 롯데는 허문회 감독 영입 전 외국인 감독들을 물망에 올렸을때 공개적으로 밝혔던 3명의 후보 중 한명이었다. 아쉽게도 최종 감독으로 낙점이 되지는 못했다. 김현수가 볼티모어 소속이던 당시에는 팀 타격코치로 여러 조언을 했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