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설 휴일에 미국 LA 인근에서 발생한 충격적인 총기 난사 사건에 LA 다저스 구단이 애도의 성명문을 발표했다.
LA 경찰에 따르면 21일(이하 한국시각) 밤 아시아계 주민이 많이 거주하는 LA 카운티 인근 소도시 몬테레이파크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했다. 용의자는 댄스 교습장인 '스타 댄스'에서 총기를 난사했고, 최소 10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쳤다. LA 경찰은 22일 용의자가 아시아계 남성이며 그가 도주할 당시 탑승한 것으로 추정되는 차량을 발견했다. 사망자들의 신원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아시아계 주민들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에서 설 명절에 이런 불상사가 발생한 것에 미국 전역이 충격에 빠졌다.
LA가 연고지인 메이저리그 구단 LA 다저스는 23일 공식 성명을 발표하고 "다저스는 이웃 몬테레이파크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으로 인해 큰 충격을 받았고 큰 슬픔에 빠졌다. 설을 맞아 즐거운 축하를 하려던 일이 비극이 되고 말았다"면서 "우리는 희생자들, 생존자들, 우리의 이웃들, 그리고 이 비극에 영향을 받은 모든 이들과 함께다. 우리는 AAPI 공동체와 연대하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