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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의 목표는 명확하다. 한국시리즈 우승이다.
지난해 외국인 타자들이 극도의 부진을 보였기에 이번에 영입한 오스틴 딘이 좋은 성적을 거둔다면 이 역시 지난해에 비해 보강이라 할 수 있지만 아직 딘의 성공 여부를 알 수 없다.
결국 그동안 키워왔던 유망주들의 활약이 필요하다. 지난해 주전으로 자리잡은 문보경(23)과 외야수 문성주(26)가 좋은 타격을 올시즌에도 이어갈 수 있어야 한다. 문보경은 타율 3할1푼5리(406타수 128안타)의 빼어난 타격으로 베테랑 김민성과 외국인 타자를 제쳤다. 문성주도 시즌 중반까지 이정후와 장외 타격왕 경쟁을 할 정도로 좋은 타격을 선보였고, 타율 3할3리, 출루율 4할1리를 기록하며 외야수 주전 경쟁을 했다.
마운드에선 젊은 선수들이 주축이 된다. 지난해 8승을 거두고 특히 후반기에 맹활약을 펼치며 WBC 대표팀에도 승선한 김윤식(23)이 외국인 투수 케이시 켈리, 아담 플럿코에 이은 3선발로 나선다. 2020년 데뷔 후 줄곧 선발 투수로 성장해 지난해 12승을 거둔 이민호(22)도 4선발로 나서게 됐다. 결국 젊은 선수들이 기대만큼의 실력 발휘를 해야 LG의 선발 로테이션이 안정적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된다.
김현수 오지환 박해민 서건창 등 베테랑들과 젊은 영건들의 시너지 효과가 나와야 우승에 도전할 수 있다. LG는 꾸준히 육성에 초점을 맞추고 선수들을 키워왔고 최근들어 그 성과를 내고 있다. 그리고 올시즌 최대치가 발휘돼야 우승이란 염원에 닿을 수 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