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변우혁(22)이 대표팀과의 연습경기에서 장쾌한 아치를 그렸다. 변우혁은 20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키노 베테랑 메모리얼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WBC 대표팀과의 연습경기에서 팀이 4-10으로 뒤진 7회말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이의리를 상대로 좌월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팀 동료인 이의리와 마주한 변우혁은 2B2S에서 가운데로 몰린 직구에 미련없이 방망이를 휘둘렀다. 크게 뻗어간 공은 좌익수가 추격을 포기할 정도로 여유롭게 좌측 스탠드에 꽂혔다. 지난 17일 NC 다이노스와의 첫 연습경기에서 5타자를 상대로 1이닝 무안타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던 이의리가 내준 첫 안타이자 실점.
KIA는 이어진 타석에서 신범수의 사구, 김규성의 우전 안타로 만든 1사 1, 3루에서 김도영의 유격수 땅볼 때 추가 득점했다. 7회말 현재 대표팀이 KIA에 10-6으로 앞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