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가 1일(한국시각) 밀워키 브루어스전에서 3회초 시즌 7호 중월 솔로홈런을 터뜨리고 있다. AP연합뉴스
오타니가 6회 볼넷으로 출루한 뒤 1-2루 사이 런다운에 걸려 아웃되고 있다. A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가 시즌 7호 홈런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오타니는 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 패밀리필드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3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해 홈런 1개를 포함해 3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오타니의 홈런과 선발 호세 수아레즈의 호투를 앞세운 에인절스는 3대0으로 승리해 2연패를 끊고 15승14패를 마크하며 승률 5할을 넘어섰다.
1회초 첫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을 당한 오타니는 1-0으로 앞선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2사 주자없는 가운데 오타니는 상대 선발 콜린 레이의 초구 85.9마일 몸쪽 커터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살짝 넘어가는 솔로아치로 연결했다. 발사각 39도, 타구속도 114.3마일, 비거리 413피트였다. 시즌 7호 홈런. 특히 체공 시간(hang time)이 올시즌 전체 홈런 중 가장 긴 6.98초를 기록했다.
오타니가 홈런을 친 것은 지난달 27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 이후 나흘 만이다.
오타니는 시즌 초반 역대 두 번째로 빠른 홈런 페이스를 보이고 있다. 출전 28경기를 기준으로 오타니는 2021년 10홈런, 작년에는 4홈런을 각각 날렸다. 46홈런을 때린 2021년보다는 느리지만, 34홈런을 친 지난 시즌보다는 상당히 빠른 페이스다. 2018년과 2019년에는 각각 6홈런, 2020년에는 5홈런을 마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