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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박재만 기자] "야구했으면 좋겠어요" 어린이날 부모님과 함께 야구장을 찾은 삼린이(삼성 라이온즈+어린이팬 합성어)는 사인을 받기 위해 유니폼을 들고 선수들이 오기만을 기다렸다.
오전 11시. 강한 바람과 함께 비는 더 거세게 내리기 시작했다.
경기 진행 여부를 떠나 궂은 날씨에도 대구에서 부모님과 함께 부산 사직구장을 찾은 삼린이들은 등번호 7번 이재현의 유니폼을 들고 삼성 라이온즈 선수단이 오기만을 기다렸다.
어린이날을 맞아 대구 동구에서 세 가족이 함께 부산을 찾았다는 최아인, 박서연, 박미소 어린이는 이재현 선수를 가장 좋아한다고 말했다. 경기를 못 보더라도 어린이날 선물로 이재현 선수 사인을 받고 싶다고 말한 삼린이들은 원정팀 게이트 앞에서 이재현을 애타게 기다렸다.
오후 12시. 어린이날 열릴 예정이던 롯데와 삼성 경기는 결국 우천 취소됐다.
세 삼린이 부모님들은 내일도 모레도 3연전 모두 티켓팅을 해놨다며 삼성 라이온즈를 향한 애정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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