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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삼성도 살려주고, 한화도 살려주고.
한화는 전날 두산을 상대로 8대3으로 승리하며 6연패에서 탈출했다. 연패 기간 정말 답답할 정도로 방망이가 터지지 않았다. 2일 3연전 첫 번째 경기도 선발 장민재가 호투했지만 무득점 패배를 당했다. 3일 2번째 경기 역시 비슷한 흐름을 탔는데, 이게 웬일. 7회초 한꺼번에 8점을 냈다. 기적과 같은 빅이닝에 마치 막혔던 혈이 뚫린 듯 한화는 타선이 폭발하며 보기 힘든(?) 연승을 기록하게 됐다. 이렇게 잘할 수 있는데, 일부러 못한 걸까 싶을 정도로 타자들이 시원시원하게 방망이를 돌리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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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세를 탄 삼성은 26일 2번째 맞대결에서 7회말 오재일의 그림같은 역전 결승 만루홈런으로 이겼다. 두산 2경기를 모두 잡은 삼성은 그 기세를 몰아 5연승을 달렸고, 팀이 정상 궤도에 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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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담스러운 LG 트윈스와의 '어린이날 3연전'이 기다리고 있다. 두산이 5할 승률 마지노선을 지킬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한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