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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이틀 연속 동심을 파괴한 빗줄기. 3연전 마지막 날, 남은 하루 마저 집어 삼킬 기세다.
지난 4일부터 장마 처럼 내린 많은 비로 그라운드 상태가 썩 좋지 않은 상황. 많지 않은 양의 비에도 경기 개시가 어려운 컨디션이 될 수 있다.
롯데 선발 반즈와 삼성 원태인은 이례적으로 지난 5일부터 사흘 째 선발 대기중이다. 7일 경기마저 비로 취소될 경우 컨디션 조절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지난 이틀간 우천 취소로 야구 갈증을 느낀 부산 팬들이 보복 소비 차 사직구장을 매진시킬 기세였기 때문이다. 상당수 삼성 팬들도 부산을 찾아 원정응원을 찾았다.
마케팅적인 막대한 손해 뿐 아니라 부산에 다시 불고 있는 뜨거운 야구열기가 비에 씻겨갈까 노심초사하고 있다. 참 야속한 봄비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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