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추락 속도가 심상치 않다.
피츠버그가 7연패를 당한 것은 지난해 9월 16~24일 8연패 이후 처음이다.
토론토 선발 기쿠치 유세이는 6⅓이닝을 4안타 2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시즌 5연승을 달렸다. 평균자책점은 3.35로 낮춰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가장 좋은 시즌 출발을 보이고 있다.
93개의 공을 던진 기쿠치는 직구,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 등 4개 구종을 고루 섞어던지며 안정적인 제구를 앞세워 피츠버그 타선을 요리했다. 포심 직구 구속은 최고 96.6마일, 평균 95.0마일을 찍었다.
토론토는 1회초 선취점을 뽑았다. 1사후 보 비슌의 우전안타와 돌튼 바쇼의 우측 2루타, 2사후 브랜든 벨트의 볼넷으로 만든 만루 찬스에서 휘트 메리필드가 2루수 내야안타를 쳐 비슌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어 3회에는 메리필드의 3점홈런이 터지면서 4-0으로 도망갔다. 1사후 맷 채프먼이 좌전안타, 벨트가 중전안타를 날려 1,2루 기회를 마련했다. 이어 메리필드는 콘트레라스의 5구째 76마일 한복판 커브를 그대로 끌어당겨 왼쪽 담장을 훌쩍 넘겼다. 시즌 첫 홈런이다.
5회 1사 1,3루서 대니 젠슨의 3루수 땅볼로 한 점을 보탠 토론토는 9회초 바쇼의 투런포, 케빈 키어마이어의 투런포 등을 묶어 5점을 보태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피츠버그는 8회말 코너 조의 2루타와 카를로스 산타나의 좌전적시타로 겨우 한 점을 만회했다.
8회초 2루수로 교체 출전한 배지환은 7회말 1사 2루서 맞은 첫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 9회말에는 선두타자로 나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9회엔 토론토 강속구 투수 네이트 피어슨과 풀타임 접전을 벌이다 6구째 98마일 높은 직구에 방망이를 헛돌렸다. 시즌 타율은 0.239(92타수 22안타)로 떨어졌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