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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왼손 풍년이다. 김광현(SSG 랜더스) 양현종(KIA 타이거즈)의 뒤를 이을 한국의 젊은 왼손 투수들이 아시안게임을 노린다.
중간-마무리도 많다. 키움 히어로즈의 마무리로 활약중인 김재웅와 150㎞까지 구속을 끌어올린 최지훈과 김기훈(이상 KIA),NC의 셋업맨 김영규와 입단 3년만에 제구력을 잡고'믿을맨'으로 돌아온 김진욱, 씩씩한 고졸신인 이태연 등이 있다. 두산의 최승용은 선발과 불펜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전천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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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의 엔트리는 24명으로 적다. 이제껏 치렀던 아시안게임에서 투수는 10∼11명 정도였다. 2010 광저우 대회때 투수가 10명이었는데 2014 인천 대회때와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때는 11명이 투수였다. 국가대표팀 투수 엔트리를 절반 정도만 왼손 투수로 채운다고 해도 좋은 왼손 투수들이 빠지게 된다.
우완 투수도 좋은 모습을 보이는 유망주들이 많다. 투수 엔트리를 채우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을 전망. 누굴 뽑느냐보다 누굴 빼느냐의 전쟁이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