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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성향상 그냥 빠질 선수는 절대 아니니까요."
하지만 누구보다 선수 본인의 느낌을 믿을 수밖에 없다. 김원형 감독은 "가방을 들다가 부상을 당하는게 이해는 안되지만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해야 한다. 에레디아가 성향상 그냥 빠질 선수는 절대 아니다. 스스로 불편함을 느끼기 때문에 쉬게 해주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에레디아의 결장은 팀 타선에 엄청난 마이너스다. 올 시즌 30경기에서 타율 3할7푼3리 3홈런 26타점을 기록 중인 에레디아는 리그 타율 1위, 타점 2위, 최다 안타 1위에 올라있다. 공격의 핵심으로 이번 광주 원정 3연전에서 4번타자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했는데 황당한 부상으로 2경기를 날리면서 누구보다 스스로가 아쉬운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