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NC 다이노스 베테랑 투수 이재학(33)이 1군 콜업 채비를 마쳤다.
2회 사구, 4회 볼넷, 6회 실책, 7회 2사 후 안타와 스트라이크 낫아웃이 출루 허용의 전부였다.
최근 선발 등판한 3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 중이다. 지난달 28일 한화전 5이닝 1안타 무실점, 지난 7일 KT전은 5이닝 2안타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더 이상 퓨처스리그 레벨의 투수가 아님을 입증하고 있는 셈.
퓨처스리그 6경기 2승1패, 1.91의 평균자책점.
NC는 송명기가 지난 3일 밸런스 조정을 위해 엔트리에서 빠졌다 돌아온 13일 키움전에서 3⅓이닝 7안타 4사구 4개로 7실점(6자책) 했다. 최근 신민혁도 들쑥날쑥한 페이스를 보이고 있다.
선발 투구수를 채운데다 퓨처스리그에서 더 이상 검증할 것이 없는 베테랑 투수. 곧 1군 마운드에서 올시즌 첫 경기를 치를 것으로 보인다.
이재학은 지난해 12월 원소속 팀인 NC 다이노스와 2+1년, 최대 9억원의 조건으로 FA계약을 했다.
2010년 두산 베어스에 입단한 이재학은 2011년 2차 드래프트를 통해 NC로 이적한 뒤 창단 멤버이자 토종 에이스로 활약했다. NC에서 첫 완투승, 첫 완봉승, 첫 토종 10승 등 각종 기록을 세웠고, 2013년엔 구단 최초로 신인상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이재학은 "창단 때부터 함께한 NC에서 계속 뛰게 돼 기분 좋다"며 "과거 전성기 때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과연 이 약속을 지킬 수 있을까. 4,5 선발이 살짝 흔들리고 있는 시점. 경험 많은 이재학이 힘을 보탤 수 있을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