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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두산 베어스 불펜 투수 김강률이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두산 이승엽 감독은 "퓨처스에서는 공이 좋았는데 1군에 올라와서는 구위가 생각한 만큼 올라오지 못한 것 같다. 내려가서 다시 만들어야할 것 같다"라고 진단했다. 이어 "아픈 것은 아니다. 스피드가 아직 덜 올라오다 보니까 공에 힘이 없더라. 편하게 던지면서 스피드를 올려야 할 것 같아서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김호준은 왼손 투수다. 2018년 안산공고를 졸업하고 육성 선수로 입단했다.이번이 첫 1군이다.
이 감독은 "김호준이 원래 구위는 좋은 편인데 제구력이 항상 문제였다"면서 "최근 제구력이 많이 좋아졌고, 현재 퓨처스 중간 계투 중에서 가장 구위가 좋다는 보고를 받았다"라고 말했다.
한편 KT도 이날 내야수 강민성과 외야수 정준영을 2군으로 내려보내고 내야수 이상호와 박민석을 콜업했다. 이날 경기에 이상호는 8번-2루수, 박민석은 9번-유격수로 선발 출전한다.
KT 이강철 감독은 "김상수가 쉬지 않고 뛰어서 지금 허리쪽이 좋은 편이 아니다. 본인은 괜찮다고 하지만 휴식이 필요하다. 박경수도 많이 나가서 내야수가 필요해 2명을 불렀다"라고 말했다.
박민석은 장충고를 졸업하고 2019년 2차 5라운드 41순위로 입단한 내야수다. 2019년에 1군에서 3경기를 뛰었고 한차례 타석에 나갔지만 안타는 없었다.
이 감독은 "박민석은 그동안 부상이 많았다. 이번에 군대에서 돌아와서도 써보려고 했는데 어깨쪽이 안좋았다"면서 "최근에 좋아졌다고 해서 어떤지 써보려고 불렀다"고 밝혔다.
수원=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