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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KT 위즈와 롯데 자이언츠가 트레이드 소식을 전했다. 19일 경기를 앞두고 KT 왼손 투수 심재민과 롯데 내야수 이호연이 1대1로 맞바꾸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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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는 2년 뒤인 2017년 4월 18일에 이뤄졌다. 투수 배제성과 내야수 오태곤이 KT로, 투수 장시환과 김건국이 롯데로 건너갔다. 4명중 남은 이는 배제성뿐이다. KT에서 선발로 꾸준히 성장해 2019년과 2020년에 10승씩을 거두기도 했다. 오태곤은 2020시즌 SK 와이번스로 이적. 장시환도 3년간 롯데에서 뛰고 2020년 한화로 이적했고, 김건국도 KIA 타이거즈로 갔다.
KT는 박시영과 신본기의 가세로 중간계투와 내야진이 강화됐고, 2021년 첫 통합우승을 이뤘다. 이때 박시영이 3승3패 12홀드, 평균자책점 2.40으로 필승조로 맹활약했고, 신본기도 백업 내야수로 뛰며 한국시리즈 4차전서 홈런을 치며 우승에 일조했다.
2018년 2차 2라운드 11순위로 입단했던 강속구 유망주 최 건은 롯데로 이적한 뒤 최이준으로 개명했다. 하지만 아직 기대한 성적을 내지는 못하고 있다. 김세민은 아직 퓨처스리그에서 성장 중.
2021년 7월 31일에도 트레이드를 했다. 김준태와 오윤석이 KT 유니폼을 입었고, 강속구 유망주 이강준이 롯데로 가는 2대1 트레이드였다. KT는 장성우의 백업 포수와 내야 유틸리티 요원을 받았고, 롯데는 미래의 에이스를 얻은 것이다. 하지만 이강준은 꽃을 피워보지도 못하고 이번시즌 전 FA 한현희의 보상선수로 키움 히어로즈로 이적했다.
지난 시즌엔 잠잠했으나 올해 이호연과 심재민의 1대1 트레이드로 KT와 롯데는 또 인연을 만들었다. 이번 트레이드는 둘 다 올시즌에 쓸 수 있는 즉시 전력을 바꿨다. 어느 팀에 '신의 한수'가 될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수원=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롯데↔KT 트레이드 일지
2015년 5월 2일=최대성, 장성우, 윤여운, 이창진, 하준호 ↔ 박세웅, 이성민, 조현우, 안중열
2017년 4월 18일=배제성, 오태곤 ↔ 장시환, 김건국
2020년 12월 4일=박시영, 신본기 ↔ 최이준(개명전 최 건), 3라운드 지명권(김세민)
2021년 7월 31일=김준태, 오윤석 ↔ 이강준
2023년 5월 19일=이호연 ↔ 심재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