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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승, 나 혼자만의 기록이 아니다" 두산 라커룸에 도착한 피자 서른 판, 모두가 하나였다

정현석 기자

기사입력 2023-05-24 16:48


"130승, 나 혼자만의 기록이 아니다" 두산 라커룸에 도착한 피자 서른…
통산 130승 주인공 장원준이 동료들을 위해 준비한 피자 30판. 두산 베어스 제공

[잠실=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KBO리그 단 11명 밖에 없는 통산 130승의 주인공. 두산 베어스 베테랑 좌완 장원준이 선수단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장원준은 2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삼성과의 시즌 4차전에 앞서 선수단에 피자 30판을 돌렸다.

장원준은 23일 잠실 삼성전에서 958일 만에 선발 등판, 5이닝 7안타 무4사구 4실점 관록투로 7대5 승리를 이끌며 1844일 만에 승리투수가 됐다. 이 승리로 장원준은 좌완 최고령 130승 투수로 역사에 이름을 올렸다.

타선도 5회까지 선발전원안타로 대폭발 하며 최고참 선배의 대기록 달성을 지원했다. 두산 이승엽 감독은 24일 경기전 "덕아웃에 응원 메시지가 가득했다. 후배 선수들도 최고참 선배를 위해 힘을 내고 더 뭉쳤다. 우리 두산 베어스의 힘이었다"고 찬사를 보냈다.

장원준은 "130승이라는 기록은 결코 나 혼자서 만든 것이 아니다. 이 기록이 만들어지기까지 함께 고생한 모두에게 약소하지만 마음을 표현하고 싶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마음을 전했다.


"130승, 나 혼자만의 기록이 아니다" 두산 라커룸에 도착한 피자 서른…
2023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렸다. 두산 장원준. 잠실=박재만 기자pjm@sportschosun.com

/2023.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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