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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패(1무)중이던 한화 이글스가 23일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9점을 뽑았다. 빈타에 허덕이던 타선이 4사구 6개에 10안타를 집중시켜, 9대5 대승을 이끌었다. 연패도 연승도 종잡을 수 없다. 공격력이 불안정하다보니 예측 불허다.
연패를 끊고 대승을 거뒀지만, 노시환의 부진은 계속됐다. 4번-3루수로 선발출전해 3타수 무안타. 두 차례 볼넷으로 출루한 게 눈에 띄는 기록이다.
5월 13일 SSG 랜더스전 6회 우중 2루타를 친 후 8경기 연속 무안타다. 이 기간에 40타석 34타수 무안타 6볼넷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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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초반 한화 타선은 노시환 채은성만 바라봤다. 다른 타자들이 워낙 부진하다보니 두 선수에게 부담이 가중됐다. 시범경기부터 타격감이 좋았던 노시환은 씩씩하게 이겨내다가, 갑자기 타격 페이스가 떨어졌다. 3할대 중반이던 타율이 2할8푼대까지 내려왔다.
당연히 예상했던 타격 정체다. 아무리 최고 타자라고 해도 시즌 내내 최상의 타격 컨디션을 유지한다는 건 불가능하다.
타격 사이클에 따라 등락이 이어지는데, 슬럼프 기간을 최소화하는 게 좋은 타자다. 노시환이라면 반등의 시기가 올 것이다. 그게 언제냐는 시기의 문제다.
최원호 감독 등 코칭스태프는 "가만히 두면 알아서 올라올 것"이라는 자세다. 선수가 스스로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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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