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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이제 제대 날짜를 기다린다. 1위 LG 트윈스에 상무에서 구원군이 온다.
시즌 초반부터 좋은 피칭을 하고 있는데 제대를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도 호투가 이어지면서 제대후 LG 복귀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회말을 삼자범퇴로 가볍게 끝낸 이상영은 2회말 2사후 위기를 맞았다. 6번 이정우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주더니 7번 강태율을 몸에 맞는 볼로 내보내 1,2루가 된 것. 하지만 8번 배영빈을 포수 파울 플라이로 잡아내 실점없이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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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회초 4점을 뽑아 6-0으로 크게 앞선 6회말엔 9번 민성우를 투수앞 땅볼, 1번 김동혁을 삼진, 2번 황성빈을 좌익수 플라이로 삼자범퇴로 마무리했다.
상무는 7회말부터 송승기-김인범-조병현이 1이닝씩을 막아내 6대0의 승리를 지켰다.
이상영이 퓨처스리그에서 좋은 피칭을 이어가면서 6월 12일 제대 후 LG에서도 선발로 나갈 확률이 높아졌다. LG 염경엽 감독도 이상영에 대한 얘기가 나오자 "이상영은 선발로 나갈 수 있다"라고 했다. 현재 LG는 임찬규 김윤식 이지강으로 국내 선발진을 구성하고 있는데 5선발이 약하다. 강효종이 개막때 5선발로 나갔으나 결과가 좋지 않았고, 두번째 5선발인 이지강도 최근 2경기 연속 5이닝에 미치지 못했다.
이상영이 5선발로 들어간다면 케이시 켈리, 아담 플럿코, 임찬규 등 우완 선발 3명과 김윤식 이상영 등 좌완 선발 2명으로 선발진 구성도 좋아진다. 1m92의 장신 왼손 투수인 이상영은 입대전인 2021시즌에 9차례 선발로 등판한 경험이 있고, 상무에서도 꾸준히 선발로 나왔기 때문에 제대후 곧바로 선발에 합류해도 문제는 없을 듯하다.
이제 제대가 채 20일도 남지 않았다. LG의 기대감은 더 높아진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