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영은 5이닝 1실점으로 역투하며 감격의 선발승을 따냈다. 롯데 타선에겐 리그 최고 투수 중 한명인 키움 안우진(5이닝 2실점)보다 더 상대하기 힘든 투수였다.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은 선발 라인업에 무려 7명의 우타자를 배치시키며 좌완 공포증을 끊고자 노력했다. 전준우와 윤동희가 멀티히트, 안치홍이 멀티 출루(2볼넷)를 기록했지만, 결국 롯데는 이날 1득점의 빈공에 시달리며 패했다.
특히 좌투수 상대로 좌타자가 대타로 나서는 경우는 흔치 않다. 이날 롯데가 4회 득점찬스에서 클러치 능력을 믿고 대타 노진혁을 내세운 게 그 드문 사례 중 하나다. 결과는 실패. 이날 롯데 좌타자의 성적은 11타수 1안타(박승욱)였다.
디펜딩챔피언 SSG는 외인 맥카티-엘리아스를 비롯해 김광현 오원석을 보유한 좌완 왕국이다. 양현종 이의리 윤영철이 있는 KIA처럼 국내 투수진이 좌완 일색인 팀도 있다. 정규시즌은 이제 겨우 40경기 안팎을 치렀을 뿐이다. 롯데가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선 좌완 공포증 탈피가 반드시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