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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3연승을 달렸다. 배지환은 안타를 치지는 못했지만 멋진 수비를 펼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전날 3타수 2안타 멀티히트 활약했던 배지환은 이날 4타수 무안타 침묵했다. 시즌 타율은 0.275에서 0.268로 하락했다.
피츠버그는 3회초에 5점을 잃고 어렵게 끌려갔다. 하지만 7회초 만루 위기를 넘기고 7회말에 대역전극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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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지환에게 찬스가 왔지만 아쉽게 삼진을 당했다. 2사 1, 3루에서 케브라이언 헤이즈가 역전 3점 홈런을 폭발시켜 배지환을 위로했다. 피츠버그는 순식간에 경기를 6-5로 뒤집었다.
조쉬 팔라시오스의 백투백 홈런까지 터지면서 피츠버그는 경기 분위기를 완전히 장악했다.
7-5로 앞선 9회초 피츠버그는 마무리 데이비드 베드너를 올렸다. 베드너는 첫 타자 윌슨 콘트레라스를 삼진 처리했다. 두 번째 타자 알렉 벌레슨에게 좌중간에 큼지막한 타구를 허용했다.
하지만 중견수로 이동한 배지환이 신속한 타구판단으로 낙구지점을 빠르게 포착했다. 어느새 펜스까지 달려간 배지환은 몸을 날려 타구를 낚아채 위기의 뿌리를 뽑았다. 베드너가 후속 타자 폴 데용에게 안타를 맞으면서 배지환의 수비는 더욱 소중하게 다가왔다.
베드너는 2사 1루에서 조던 워커를 2루 땅볼로 처리해 승리를 지켰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