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잠실 두산전에 선발등판한 문동주. 잠실=박재만 기자pjm@sportschosun.com
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전. 한화 이글스의 '미래' 문동주(20)는 프로 첫 1경기 100구를 넘기고, 2경기 13이닝 연속 비자책점을 기록했다. 또 시속 160.1km(트랙맨 기준) 강속구를 던졌다. 6이닝 7안타 1실점(비자책). 시즌 첫 등판경기였던 4월 6일 삼성 라이온즈전(5이닝 1안타 무실점)에 이어 두 번째 무4사구 경기를 했다.
투구수 101개에 탈삼진 5개. 평균자책점을 3.64로 끌어내렸다. 1회말 양석환을 상대로 던진 3구째 패스트볼이 시속 160.1km를 찍었다.
6월 1일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7이닝 2안타 무실점을 기록한데 이어, 2경기 연속으로 호투를 했다. 실점 상황도 아쉬웠다. 5회말 2사후 9번 이유찬을 내야안타로 내보내고, 1번 정수빈에게 좌전안타를 맞았다. 정상적인 수비였다면 2사 1,3루가 되는 상황이었다.
그런데 중계 플레이 미스가 나왔다. 좌익수 장진혁이 유격수 이도윤에게 던진 공이 악송구가 됐다. 이 때 이유찬이 홈까지 파고들었다. 실책이 실점으로 이어지는 최악의 상황이 벌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