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서현이 7일 두산전 7회말 1사 1,2루에서 교체되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pjm@sportschosun.com
지난 1일 대전 키움 히어로즈전에 선발등판한 문동주(20)는 7이닝 2안타 무실점 완벽투를 펼쳤다. 87개 투구로 자신의 1경기 최다 이닝을 던졌다. 6회 1사후 유일한 볼넷을 내줄 정도로 제구가 좋았다. 7-0으로 앞선 9회초, 김서현(19)이 5일 만에 등판했다. 부담이 없는 상황에서 마운드에 오른 김서현은 아웃카운트 1개를 기록하면서 3실점했다. 선두타자 김혜성에게 2루타를 맞고 연속 볼넷으로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1사 만루에서 밀어내기 볼넷으로 1실점하고 교체됐다. ⅓이닝 1안타 3볼넷.
김서현으로 경기를 마무리하려고 했는데, 김범수 박상원까지 불렀다.
7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 선발 문동주가 6이닝 7안타 1실점(비자책) 호투를 하고 불펜에 마운드를 넘겼다. 프로 첫 1경기 100구(101개)를 넘겼고 무4사구 경기를 했다. 2경기 13이닝 연속 비자책점을 기록하고, 시속 160.1km(트랙맨 기준) 강속구를 선보였다. 3-1로 앞선 7회말 김서현이 등판해 아웃카운트 1개를 잡고 2실점했다. 1사후 사구와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불을 질렀다. ⅓이닝 4사구 2개 2실점, 투구수 8개. 순식간에 문동주의 승리가 날아갔고, 필승조가 난타를 당해 3대6 역전패를 당했다.
'고졸루키'에게 너무 많은 것을 기대한 게 아닐까. 김서현은 타이트한 상황을 이겨내지 못했다.
한화가 7일 두산전에서 3대6 역전패를 당했다. 경기 종료 직후 팬들에게 인사를 하기 위해 그라운드에 나선 문동주와 김범수. 잠실=박재만 기자pjm@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