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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부상 회복한 KIA 타이거즈 주축 야수 듀오 나성범과 김도영이 실전 경기 출전에 나섰다.
김도영은 1회 첫 타석부터 롯데 선발 투수 최영환을 상대로 좌중간 2루타를 뽑아냈다. 1사 후 3구째 변화구를 정확한 타이밍으로 당겨 좌중간을 갈랐다. 나성범은 1회 1사 2루에서 맞은 첫 타석에서 1루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스리볼에서 타격을 해봤지만 결과를 이끌어내지 못했다.
김도영과 나성범은 3회 두번째 타석에서 나란히 3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0-0이던 1사 후 김도영은 변화구를 당겼지만 야수 정면. 나성범은 초구에 배트를 냈지만 빗맞아 3루쪽으로 흘러갔다. 첫 두타석은 타이밍이 맞지 않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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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은 2루타와 3루타 포함, 3타수2안타 1볼넷 2득점, 나성범은 3타수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지난해 최대 150억 파격적인 FA 계약으로 NC에서 KIA로 옮긴 나성범은 144경기에서 타율 0.3할2푼, 21홈런 97타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올 봄 WBC 대표팀 합류 당시 발생한 왼쪽 종아리 통증으로 시즌을 미룬채 재활에 몰두해왔다.
2년차 특급 신예 김도영은 시범경기 뜨거운 활약(타율 0.295 2홈런 8타점)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개막 2경기 주루 중 새끼발가락 골절상으로 이탈했다.
나성범과 김도영은 6월 15일 서울에 올라와 각각 부상 부위인 종아리와 새끼발가락 상태에 대한 최종 검진을 받았다. 검진 결과 부상 부위를 완벽히 회복해 100% 문제가 없는 것으로 결론이 나왔다.
첫 실전부터 활발한 모습을 보인 두 선수. 콜업이 머지 않았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