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정현욱 코치가 공을 들고 나갔다. 116구 역투에도 막지 못한 역전. 실책 2개가 아쉬웠다. 3루측 관중석 박수 속 고개를 숙인 채 마운드를 내려오는 뷰캐넌의 표정이 밝지 못했다.
사진제공=삼성 라이온즈
2사 1,3루에서 문용익이 마운드를 이어받았다. 제구가 되지 않았다.
이정후 볼넷으로 2사 만루에서 대타 임지열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밀어내기를 내줬다. 5-2. 이원석 타석에 폭투로 6-2. 이원석에게 직선타로 적시타를 맞아 7-2까지 벌어졌다. 아웃카운트를 잡지 못한 채 연속 볼넷과 폭투, 적시타로 순식간에 3점을 더 내줬다. 승부의 추가 확실하게 키움 쪽으로 기우는 순간이었다.
뷰캐넌은 6⅔이닝 6안타 1볼넷으로 6실점 했다. 하지만 책임져야 할 자책점은 단 1점 뿐이었다.
2023 KBO리그 SSG 랜더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2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렸다. 키움 최원태가 역투하고 있다. 인천=박재만 기자pjm@sportschosun.com/2023.04.22/
키움 선발 최원태는 1회 피렐라에게 선제 투런홈런(시즌 8호)을 맞으며 초반 잠시 흔들렸지만 3회부터 특유의 빠른 템포를 회복하며 순항했다. 6이닝 동안 109구 역투 끝에 4안타 3볼넷 5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하며 8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로 4연승을 달리며 시즌 6승째(3패)를 수확했다.
짜릿한 역전승을 거둔 키움은 17일 대전 한화전부터 3연승과 지난 10일 수원 KT전 이후 원정 5연승을 달렸다.
2023 KBO리그 SSG 랜더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2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렸다. 3회말 호수비로 자신을 도와준 이정후를 키움 선발 최원태가 반기고 있다. 인천=박재만 기자pjm@sportschosun.com/2023.04.22/